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안타까울만큼 날이 참 좋은 요즘,
집에서 가만히 있기엔 맑은 하늘이 아까워 음악을 들으며 걸어갔던 집 근처의 어떤 카페.
월요일 낮이어서였는지 카페에는 나 혼자 뿐이었고,
들려오는 조용한 노래는 오랜만에 마시는 커피의 맛을 한층 더 깊어지게 했다.
가을은 고독의 계절이라는 것이 새삼스레 와닿던 어느 날.
그날을 담은 오늘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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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고독의 계절, 하네뮬레 드로잉북에 코픽 멀티라이너로 그림.
2015 / 206 x 155 mm / Pen on paper + Adobe Photoshop
©greenut(Hye rye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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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greenut 김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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