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다짐했다.
다시 일하게 되면 월급의 10%를 만나는(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로.
책을 읽는 사람보다 책을 쓰는 사람이 많아진 세상에서
쓰기보다 중요한 일이 읽기라는 생각이다.
책 쓰는 사람의 의무다.
남이 읽어야 내 책도 읽힌다.
내일 전문직 동기 모임을 앞두고 교보문고에 들러
책을 고른다.
202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욘 포세의 장편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
2022 부커상 최종후보였던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
2023 한국에서 선풍을 일으킨 『세이노의 가르침』
모두 바쁜 녀석(실은 연놈들)들이라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아우성이겠지만,
읽지 않으면 다음엔 책 선물 없다고 협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