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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충덕 Jan 17. 2024

나는 왕명을 받고 왔다

고려사절요

TV인지 넷플릭스인지 <고려 거란 전쟁>이 드라마로 방영 중인 모양이다.


『고려사절요』 제3권 현종 원문대왕을 읽다 보니     

207쪽에 (강조가 거란의 목종에게 끌려간 이후의 상황을 기술하였다)


거란이 강조의 서신을 거짓 꾸며서 흥화진으로 보내 항복하기를 권유하니

양규(楊規)가 말하기를 나는 왕명을 받고 왔다. 강조의 명령을 받은 것이 아니다하고 항복하지 않았다.

또 노진과 그 합문사 마수를 시켜 격서를 가지고 통주에 이루러 항복하기를 권유하니 성 안의 사람이 모두 두려워하였다. 중랑장 최질과 홍숙이 소매를 떨치며 일어나서 노진과 마수를 체포하고 이어 방어사 이원귀, 부사 최탁, 대장군 채온겸, 판관 시거운과 더불어 성문을 닫고 굳게 지키니 여러 사람의 마음이 그제야 통일이 되었다.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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