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지음
어제저녁에 문자를 받았습니다.
주소를 알려 주면 책을 보내주고 싶다는
페북 메신저를 타고 온 문장에 고맙다는 말과 주소를 보냅니다.
이건 아니다
한 도시에 사는 데 차라도 함께하자고 메신저를 열었지요.
더 생각하니, 밥을 내자는 생각이 듭니다.
밥을 살 테니 만나지요.
방금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 옵니다.
『생태 시민을 위한 동물 지리와 환경 이야기』 공동저자 한준호 선생님입니다.
6년 전 제 첫 책을 읽고, 동료들에게 소개해준 페북 친구였습니다.
23년이나 젊은 선생님입니다.
서문과 목차를 보니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지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책이네요.
저는 설 연휴가 끝나거든 읽겠노라 책 받는 기쁨을 양보하렵니다.
스승과 절친에게 책이 전해지기 전에
제가 먼저 책을 받았다면 저자를 아끼는 사람들이 서운해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