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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충덕 Aug 25. 2023

서양 고전 산책

 카이사르와 키케로

   카이사르의 「내전기」를 읽고 키케로의 「의무론」을 읽는다. 왜 키케로가 카이사르를 증오하고 폼페이우스의 편을 들었을까?   


   우리는 승자의 편에서 기술한 역사를 배운다.

   카이사르가 갈리아를 정복하고 루비콘강을 건너 로마의 패권을 쥐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으로 후세까지 전한다.     


   키케로는 공화주의자였다.

   그의 눈에는 갈리아를 정복하고 히스파니아는 물론 그리스와 이집트까지 폼페이우스를 쫓아가 그를 없앰으로써 삼두정치를 끝내고, 제정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되는 카이사르가 못마땅했다. 철학자인 키케로(Cicero)의 기준으로는 카이사르는 공화정을 파괴한 독재자다.


2013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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