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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충덕 Oct 18. 2024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

최효찬 지음

   SERICEO 강의를 들으면서 최효찬님의 명문가에 대한 이야기가 늘 마음에 와 닿았다. 세대주로서 내가 내 가족을 명문가로 만들 수 있을까 자문하면서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라고 자책하곤 하는데, 마침 최효찬님이 펴낸 책이라 사읽는다.     


   특히 문사철(文史哲)을 계절별로 읽으라는 조언은 쉰(?. 아직 만으로는 40대)이 다 돼가면서 책 읽기를 시작한 나에게 딱 맞는 말이다. 흔들리는 날에는 경서를 갈망하는 날에는 역사서를 읽어라! 라는 남회근의 조언도 멋지다.


이 책은 주별로 읽을 책을 권하는 서평 모음집이다.

부록에 정리해 준 도서 목록을 보면 읽지 않은 책도 여러 권이라서 이번 겨울에 어떤 책을 살 것인가 덜 고민하게 도와준다.     

일 년만이라도 문사철에 빠져보라는 저자의 권유는 한비야의 일 년 100권 읽기처럼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좋은 가이드 라인이 될 듯하다.

서평 모음이라서 읽기 편하고, 안내해 주는 책을 읽으면 각각 어떤 관점을 갖게 되는가를 나름대로 밝혀준다.

한 권 한 권 읽어보면서 저자의 관점을 확인하거나 내 나름의 관점을 가질 수 있다.    

 

2012년 9월 5일 초판 1쇄 발행. 

분량 399쪽     


P.S. 2012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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