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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낸다

by 노충덕


삶이 팍팍하다 하여도

떠나가는 가을이 단풍으로 작별하려 하니

해가 바뀌면 더 화려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믿어

얼굴을 마주하고 보내 줄 일이다.


함양 대봉산휴양밸리 모노레일을 탄다.


돌아와 하늘을 보니 내 사는 아파트

느티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다.

여기도 가을이 깊어 간단다.

멀리 다녀올 일이 아니었다.


<패권의 비밀> 읽기를 마치고 다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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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51108_163854886_21.jpg 경남 함양 대봉산 휴양밸리 모노레일




KakaoTalk_20251108_163854886_01.jpg 다솜로 50, 우리 아파트 느티나무에도 가을이 깊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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