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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Mar 11. 2024

내면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요즘은 인터넷이 잘 발달되어서 그런지 마음만 먹으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자신의 장점을 타인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모든 것이 빨리 흘러가는 세상답게 돈이나 인지도 등에 대한 것도 쉽고 빠르게 얻길 바라는 사람들이 함께 늘어났다는 것이다.


 나는 최근에 이런저런 뉴스를 보면서 빠르게 유명세를 얻었다가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달려왔던 속도만큼 빠르게 잊혀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가파르게 오른 절벽에는 발을 헛디뎠을 때를 위한 완충지대가 없다고.


 천천히 내실을 다지며 느리게 성장하는 사람들은 충분한 고난과 역경을 겪었기에, 한 번 넘어져도 마치 평평한 땅에서 넘어진 것처럼 다시 일어서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반면 그저 빠르게 인기를 얻는 데 치중했던 사람들의 경우 기반이 좁고 내면이 단단하지 못한 탓에 충격이 오면 모래성처럼 우수수 무너져 내리고 만다.


 따라서 나는 그저 유명한 사람이 부러워 자신 또한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단순한 목표를 가진 이들에게 반짝이는 겉모습보다 내면을 먼저 채우라고 말해주고 싶다. 자신의 이름으로 인해 존재가 빛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로 인해서 그 이름이 자연스럽게 빛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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