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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Oct 22. 2020

행복이었다


매주 주말만 되면 시골에 내려와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러 밭에 간다. 팔이 저릴 정도로 곡괭이질을 하고, 허리가 아플 정도로 오랫동안 몸을 굽히면서 일해도 일은 당최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솔직히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 가끔 일을 하다가 막 심술이 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내가 책을 펴고 공부를 하는 것이나 가끔 어디론가 여행을 가게 되는 것들이 정말 감사해야 하는 일들이라는 것이다.(20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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