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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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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Nov 05. 2024
단순해지는 삶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소란스러워지는 주변을 돌아보다 보면 조금씩 느끼게 된다. 하나씩 가지게 될수록 이후의 정리는 더욱 힘이 들고 복잡해진다는 것을.
과거에는 무언가 더 괜찮은 것을 소유하는 행위가 일종의 행복이었지만, 지금은 내가 소유한 것을 어떻게 잘 버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행복이 되었다.
이전까지의 습관으로 인해 아직은 무언가를 비우는 일에 서툴지만, 그럼에도 나는 버리고, 정리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매일 반복하는 그 사소한 순간이 내 삶에 여유와 단순함을 선사하는 행동임을 이제는 알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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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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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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