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긴 하지만 가끔은 이런 개념을 이상하게 변질시켜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이기적인 생각을 앞세워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에 자신의 감정을 먼저 내세우는데,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은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거리낌 없이 상대방의 불편함을 소비한다는 점이다.
나는 이런 행태를 보면서 곰곰이 생각했다. 그들이 보여주는 행동은 마치 금이 간 상판을 메꾸기 위해 책상 다리를 자르는 일과 같다고.
책상이 바르게 서있기 위해서는 네 개의 다리가 모두 필요하듯이, 사람 또한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자신을 위해서 누군가를 희생한다면, 머지않아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책상처럼 그의 삶도 흔들리거나 쓰러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본인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일상 속에서 '함께'라는 단어를 항상 새기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기 이전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선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