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일이라면 냉동된 과일보다 제철에 수확하여 바로 맛보는 과일이 훨씬 맛있는 것처럼, 행복한 시절도 기록하여 다시 읽는 것보다 지금 당장 말해보고 겪어보는 것이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는 생각이 든다.
봄날에는 어떤 색의 꽃이 나를 반겼는지. 올여름에는 어떤 빗방울들이 나의 길을 적셨는지.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사유하였는지 등을 곧장 느껴보는 것.
아직 행복이 주는 온기가 왕성하고, 내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이 시간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