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소신은 그 존재만으로 비판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의 삶을 지탱해 주는 기준이 있다는 점에서 타인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경건한 신념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신념에 강요가 섞이게 되면서부터이다. 자신의 신념에 지나치게 심취한 나머지 누군가에게 그 신념을 함께 지키도록 강요하거나 통제를 하려고 시도하면 타인은 자연스럽게 불쾌감을 느끼게 되고, 그 순간부터 그 마음은 멸시의 대상이 된다.
강요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비판받는 상황에 고개를 갸웃할 수 있겠으나, 타인을 통제하려고 하는 행동은 어찌 보면 타인의 자율성과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신념이든지 간에 그것을 타인에게 새기려 하지 말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 또한 각자의 경험을 통해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고 있음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