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바다와 같이 스스로 물결치고 흐르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선택이라는 작은 노를 하나 쥔 채로, 그 투명한 너울 위에 떨어져 함부로 툭툭 살아가고 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은 넘실거리는 시간이 어디로 흐를 것인지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별을 나침반 삼아 노를 젓는 사람은 파도의 방향보다 자신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