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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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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그리다
Nov 21. 2020
바라지 않기를
네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어떤 것도
상대방에게
바라서는 안 돼. 그 사람은 너의 투정을 받아주고 또 네가 바라는 무언가를 이루어주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니까.
그러니 진정 그 사람을 사랑하려 한다면 그를 너와 같은 가치를 지닌 존재로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어.
너도 네가
바라
는 것을 하고 원하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듯이
,
그 사람도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해.
관계가 가까워졌다고 해서 당연히 너의 옆에 있어 주어야 하고, 또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 돼.
어쩌면 그런 당연한 마음들이 나중에는 익숙함으로 변질되어서 상대방에 대한 소중함을 잊게 만들 테니까.
keyword
사랑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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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저자
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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