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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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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그리다
Nov 14. 2020
꽃이 피어있으니 참 좋다.
찬바람은 불고 옷깃은 더 여미게 되었지만, 따뜻한 미소를 위안 삼아 서로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이 순간이 나는 더없이 행복하기만 하다.
차가움이 내려앉은 들녘에서는 꽃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런 겨울에도 꽃이 피어있으니 참 좋다.
이렇게, 내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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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저자
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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