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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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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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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Nov 29. 2020
참 고마운 그대
멀리서 실루엣을 보았을 때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러다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의 얼굴을 알아본 순간 무심코 웃음이 터져 나와 한참을 미소 짓고 있었다.
그저 서로의 존재만으로 이렇게 웃을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게 참 벅차기만 하다. 그리고 이렇게 그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그대는 나에게 참 고마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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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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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저자
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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