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가까웠던 친구와 밥을 먹으면서 내 멘탈은 스펀지 같다는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타인이 공격적인 말을 하면 무시를 한다거나 거친 반응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 좋은 기분을 오래가지고 있다던가 괜히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바로바로 풀어내는 성격이 마치, 쉽게 구겨졌다가 빠르게 펴지는 스펀지와 같기에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성격의 좋고 나쁨이야 딱히 정해져있다 생각하진 않지만 가끔은 직장 상사의 갈굼이나 싫어하는 사람의 비난에도 굳건히 버텨내는 사람들과 함께 커피 한 잔을 하면서 그 마음이 어떤지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