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에게서 편안함을 느낀다면, 한 편으로 그 사람이 나에게 많은 부분을 배려해 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또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면, 이번 한 번의 감사함이 있기까지 내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감사한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을지에 대해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느끼는 편안함이 익숙함이 되지 않게. 이 감사함이 당연함이 되지 않게. 나는 나 자신을 비워내는 수고로움과 무던함에 대한 반성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