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천년의 고도로 널리 알려진 곳. 지금도 행정구역 전역에서 틈틈이 문화재가 발견되는 도시.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이번에 소개할 곳은 바로 경주다.
경주는 불국사를 비롯하여 석굴암, 금제 장식품, 석탑 등, 발걸음을 조금만 옮기면 문화재를 볼 수 있기에 마치 도시 하나가 거대한 박물관처럼 여겨질 때가 많다. 그만큼 답사를 해야 하는 곳이나 관광명소들이 많은데 나머지는 다른 글을 통해 각각 설명하는 것으로 하고, 이번에는 간략히 동궁과 월지, 그리고 대릉원에 대해서 소개를 해볼까 한다.
동궁과 월지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궁궐의 유적이며 과거에는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호수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면 통일 신라시대의 정원 양식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경사가 가파른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유롭게 산책하기도 좋은 관광지로 손꼽힌다.
경주에 오는 교통편은 기차(KTX 신경주역)를 이용하는 방법과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신경주 역으로 오는 열차는 행신, 서울, 광명, 천안아산 대전, 부산역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서울역 기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버스의 경우 고속버스와 일반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 고속버스는 서울, 광주, 동대구, 부산에서 탑승이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기준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일반 시외버스의 경우 동서울, 경기, 천안, 순천 등 다양한 곳에서 출발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버스는 버스 편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동대구로 이동하여 환승을 한 후 경주로 오는 방법도 추천한다. 소요시간은 동서울 기준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경주에 도착하여 관광을 시작할 경우 분명 다른 곳을 거쳐서 동궁과 월지를 보게 되겠지만 단순 이동 정보를 기재한다면, 신경주역에서는 버스를 이용하여 30분을 이동하면 동궁과 월지에 도착할 수 있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동궁과 월지 입장료 : 성인 기준 3,000원
이용시간 : 09:00 ~ 22:00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동궁과 월지는 야경 맛집으로 인기가 많다. 밤이 되면 또 다른 매력을 뽐내는데, 해가 떠있을 때는 여유로움과 고즈넉함이 공간을 채운다면 밤에는 고요함과 화려함이 뒤섞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대릉원은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모여있는 유적지이며 거대하고 푸른 이색적인 모습 때문에 사진 스폿으로 인기가 많다. 맑은 날에 방문할 경우 각도에 따라서 거대한 동산들 사이를 걷는 느낌이나 해외 영화 세트장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주변에 펼쳐진 풍경을 자연스럽게 찍어도 경주의 느낌을 가득 담아낼 수 있다.
대릉원은 버스터미널에서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 코스를 잘 짠다면 인근에 위치한 첨성대, 경주 월성지구, 동궁과 월지를 이어서 관람하기 편하다.
대릉원 입장료 : 성인 기준 3,000원
이용시간 : 09:0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