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포항은 국내 공과대학교로 이름 높은 포스텍(POSTECH)이 위치해있고, 제철소, 항구, 호미곶 등으로 잘 알려진 도시이다. (특산물인 과메기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있는 도시답게 포항은 인구나, 교육, 소득, 소비 부문에서 경북 최대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공장과 물류 등이 많은 도시답게 포항은 교통이 잘 발달되어있어서 비교적 방문하기가 수월하다. 먼저 버스의 경우 서울, 대전, 광주에서 한 번에 올 수 있는 고속버스가 있으며, 이외에도 부산, 수원, 목포, 강릉 등 거의 전국에서 버스가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확인한다면 환승을 따로 하지 않고도 포항을 방문할 수 있다.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서울과 행신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KTX), 동대구, 동해선 라인(영덕-포항)을 이용해서 올 수 있기에, 편리하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자 관광명소 중 하나로 넓은 백사장 한편에는 2층으로 지어진 누각인 '영일정'과 영일정으로 향하는 영일교가 위치해있다. 여름이 되면 피서지로서 인기가 높으며 주요 관광지답게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아서 가볍게 놀러 오기가 용이하다. 해수욕장에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면, 밤낮없이 바쁘게 운영되고 있는 포스코와 영일만이 보인다.
(위의 사진은 2016년 10월에 촬영한 것) 철강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매년 10월이 되면 포항에는 '스틸아트페스티벌'이라는 축제가 열린다.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부터 포항에 있는 곳곳에서 조형물 관람이나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들이 설치되는데, 철의 단단함과 부드러운 곡선이 어우러진 여러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조화로움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해안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송도동이 나온다. 송도라는 이름을 지닌 국내의 다른 지역과 비슷하게 이곳도 송림이 우거진 탓에 송도라고 불리렸으며 원래는 바다로 둘러싸인 섬 지형이었으나 육지화가 진행되어 지금은 섬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곳에는 주거시설, 편의시설, 테마파크, 해수욕장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며, 주민들을 위한 '송림 근린공원'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러 오기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