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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산 등) [2019.2.17]

강원권

by 그리다

강원도 하면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설악산과 함께 동해바다를 품고 있는 속초는 강원도의 보석과 같은 도시라고 할 수 있겠다.


속초는 지리상으로 인제와 고성, 양양 사이에 위치해 있다. 강릉이나 동해처럼 바다를 포함하고 있지만 수도권을 왕래할 수 있는 철도는 아직까지 없어서 버스를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춘천-속초선이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2027년 완공 후 2028년 경 개통될 예정이다.


시외버스의 경우 주로 강원도 인근 지역이나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버스들이 많다. 경상권에서는 대구 북부와 동부, 부산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으나 버스가 다양하지 않고, 전주에서도 출발하는 버스가 있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편수가 적어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수월한 방문을 위해서는 서울을 경유지로 하여 환승한 뒤 속초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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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시외터미널에서 버스로 약 20분, 고속 터미널에 기준으로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속초 해수욕장이 있다. 해돋이 명소이자 대표 관광지중 하나인 해수욕장에는, 동해 바다를 상징하는 맑고 푸른 바다를 볼 수 있음은 물론, 꽃길과 송림 산책로 등이 주변에 함께 조성되어있어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변가에는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조형물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시기에 따라 축제나 버스킹, 공연 등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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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에서 약 10분 거리. 금강대교와 설악대교 사이에는 한국 역사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아바이마을'을 볼 수 있다. 아바이마을은 한국 전쟁 중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희망을 품고 모래톱 위에 임시로 정착한 뒤 형성된 마을로, 마을에는 간이 해수욕장과 함께 곳곳에 마을의 역사와 유래 등을 알려주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마을에서는 함경도식 젓갈과 같은 특산물도 판매하니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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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청과 가까운 곳. 속초 여객터미널 옆에는 어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동명항과 절벽 위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영금정을 만나볼 수 있다. 동명항(東明港)은 이름에 걸맞게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기 좋으며, 지역이 바깥쪽으로 약간 도드라져 있어서 수평선과 주변 지형을 둘러보기도 좋은 곳이다. 동명항 한편에는 활어회센터가 있는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함께 둘러보기가 좋다.


영금정은 전망대와 함께 동명항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찰랑거리는 파도와 절벽 위에서 꼿꼿이 서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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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터미널 앞이나 시내 지역의 정류장에 7-1번 버스를 타면 설악산을 만나볼 수 있다. 종점인 주차장에서 내리면 설악산의 입구를 알리는 커다란 건물과 함께 안내판이 붙은 매표소를 볼 수 있고, 조금 더 도보로 들어가면 넓은 공원과 함께 케이블카 탑승지점이 나온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경우 입장료와는 별도로 케이블카 탑승료를 받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다.)


케이블카에 탑승을 하면 내부에서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설악산의 유래, 기타 울산 바위에 대한 이야기 등이 라디오 방송으로 흘러나온다. 주변에 보이는 풍경에 맞게 시간별로 다른 안내를 해주는데 방송을 들으면서 주변의 사진을 찍으면 풍경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다.


도착지점에 도달하면 주변에서 풍경을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탑승장 뒤편으로 향하는 길을 통해 권금성터와 주변 지역을 돌아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동서남북으로 색다른 모습의 풍경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설악산의 절경과 속초 전역의 아름다움을 함께 사진에 담아보길 바란다.


P.s 인터넷상에서는 설악산으로 가는 버스가 약 1시간가량이 소요된다고 나오지만 정체되는 도로가 없어서 생각 외로 빠르게 도착한다.



※설악산 입장료 및 케이블카 요금 정보

설악산 입장료

- 성인 기준 : 4,500원


케이블카 이용요금

- 성인 기준 (왕복) : 13,000원

- 탑승 시간 : 09:00 ~ 17:00 (계절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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