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성적이며, 입학이며, 기타 취미활동이나 취직까지.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하는 모든 선택에 있어 비교가 되고, 경쟁하면서 살아왔다. 그리고 그런 틀 속에서 조금씩, 타인에게 인정받으며 사는 것에 익숙해져갔다.
-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겠지?
- 저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칭찬하겠지?
- 이 정도면 나도 남들 못지않게 산다는 평가를 듣겠지?
나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과 기대하는 사람들에 의해 억지로 껴입고 있던 책임감. 그런 것에 모든 신경을 쏟다가 결국 잃어버리고 마는 스스로의 꿈과 유일함. 오늘 나는, 타인에게는 좋은 사람이었으나 나 자신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지 못했던 순간들을 꼬집어 반성한다. 타인 보다 먼저 나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자. 나를 돌이켜보면서 살자. 누군가의 기대가 아닌, 내 기대에 촛점을 맞추어, 순수하게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