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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갓바위 등) [2019.6.8]

전라권

by 그리다

목포는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해남, 영암, 무안군과 맞닿아있는 도시이다. 면적은 다른 도시에 비해 작지만 그 덕분에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목포는 근대역사문화도시라는 칭호로 유명한 지역답게 근대의 분위기와 역사를 간직한 건물들이 많다. 또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유적지나 유달산, 다도해 전경과 같은 멋진 자연환경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관광도시로서 손색이 없다.


목포는 방문하기 위한 난이도 또한 쉽다. 대중교통으로 방문을 한다면 버스와 열차 모두를 이용하여 도착할 수 있는데, 열차의 경우 광주, 천안, 용산, 서울로 가는 KTX가 매일 운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시외버스의 경우 지역 대표도시인 광주에서 출발하는 버스 편이 많고, 서울, 순천, 부산에서도 오고 가는 버스 편이 있어서 다양한 지역에서의 방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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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기준 자동차로 약 10분 정도를 이동하면 목포 8경 중 하나인 갓바위를 만날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된 갓바위는 두 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는 바위로, 약 8천만 년 전에 만들어진 신비로운 형태의 암석이다. 과거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절경이지만, 현재는 보행교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손쉽게 조망할 수 있게 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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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를 보고 난 이후 도보로 약 10분 정도를 걸어가면, 해안에 조성된 자연사박물관을 볼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은 자연사관, 문예 역사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육식공룡알둥지화석'을 비롯해 운석, 광물, 화석, 곤충, 식물 및 어류 표본 등을 전시하고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관람시간이 한 시간가량이 소요될 만큼 방대하고 재미있게 꾸며진 여러 전시실을 볼 수 있고, 입장권 1장만 구매하면 문예역사관, 생활도자박물관도 관람이 가능해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관광 명소이기에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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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는 영화 촬영지이자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시화마을을 만날 수 있다. 1987년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에서 등장한 연희네 슈퍼는 폐업한 문구사를 활용하여 촬영장소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당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 시대상과 추억을 함께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주변에는 사진관이나 편의시설들이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 좋고, 인근에는 주민들의 글과 그림으로 조성된 시화 골목과 보리마당이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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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마을 인근에는 목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드넓은 '목포항'이 자리 잡고 있다. 목포항에는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을 운행하는 터미널이 지어져 있으며, 인근에는 수산시장과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끈다. 사진은 고즈넉하고 잔잔한 울림이 있는 목포항의 느낌을 담아보고자 부두 좌측 편에서 찍은 사진으로 각각의 스폿마다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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