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겠지, 없겠지(2222년)

그때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당연히 있겠지.

환경이 파괴되어 땅속이나 바닷속에 

도시를 지어 살고 있을 수도 있겠지.

달나라에 펜션 짓고 쉬다 올 수도 있겠지.

자기 전용 우주선 타고 여행하는 부자도 있겠지.

일 안 해도 인공지능 시스템이 먹여 살려 주고 있겠지.

사람들은 문화생활만 누리며 살고 있겠지.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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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는 가난한 사람도 없겠지.

죄를 짓는 일도, 사람을 가두는 일도 없겠지.

로봇에게 지배당하는 일도 없겠지.

지구에 운석이 떨어져 멸망하는 일도 없겠지.

다른 존재가 지구를 침공하는 일도 없겠지.

병에 걸려 고통받다 죽는 일도 없겠지.

서로 미워하며 사는 일은... 정말, 정말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