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순간만큼 아름다움 시간은 없다
함께 하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순간만큼 아름다움 시간은 없다.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며, 지나쳐버렸다면 더더욱 가슴 칠 일이다.
하루 하루 숨쉬어 가며 마음의 평정을 찾다가도 지난 날의 사진 한 장이 던지는 충격은 쉽사리 벗어나기 어렵다.
아련하고 아득하지만, 희망과 아픔은 공존하기에…
쉼의 방편으로 늘 찾던 이것은 참으로 평안했다.
골목 골목을 거닐 때, 이미 떠나버리고 3가정도 안 남은 이 깊은 산자락을 “마드리드 동막골”이라 나는 불렀다.
나폴레옹은 뭐하러 이 깊은 산골짜기까지 들어와 이들을 괴롭혔던 것일까?
우리의 삶도 늘 아늑하고 행복의 장소에 머물며 모든 것을 잊고 싶지만, 오히려 더 생각나 힘들 듯…
이 한 주간 기도자들의 이름을 약속했으니 불러가며 하루 종일 십자가 앞 자리에 앉아 핸드폰 속에서 울리는 찬양을 들으며 그들을 나의 탁자에 초대해 커피향이 울리듯 그들의 영혼과 삶을 올려 드려본다.
말씀대로 금향로에 천사들이 담고 올라가길 기대하며…
욕심도 없어졌다.
무소유의 의미가 이러한 것이구나를 체득한다.
누구에게 무엇이 되려는 것보다 나를 찾아가는 이 여행을 잘 마치면 더불어 함께 하는 이들에게 웃게 할 날이 돌아오리라 믿는다
고독함 속에 엄습하는 서러움의 추위는 이내 털어버리고 두 눈에 눈물 한 번 흘리면 다 녹아지니…
이 눈물 마를 길이 그래서 없나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