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듯한 심장의 뜨거움을 삭혀보려는 심산으로…
오늘 아침 9시 넘어서 깼다
아마도
아픈 몸에 어제 장대비를 맞은 탓도 있을 것이리라
숨이 차고 심장이 터지도록 빗 속을 달렸다
그래도 아직 할 일이 남은 걸까?
부르시지 않는 것을 보면 말이다
바닥에 누워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를 온 몸으로 맞아 보았다
터질 듯한 심장의 뜨거움을 삭혀보려는 심산으로…
비 맞으며 잠들다니 ㅎㅎㅎ
참 어이없다
어제 밤 일을 생각하면 말이다
누구나
가끔은 이렇게 다른 차원에서 사는 모습으로 변해 보는 것도 자가치료로는 으뜸 인 듯 싶다 ㅎㅎㅎ
오늘 아침 아무튼 일어나서 하루를 잘 마무리 해 냈다
곁에 아무도 없이 혼자 교회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내 상황 속에서… 잘 버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