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처세술보다 누군가를 향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되다
고난주간 마지막 날
“내 영혼을 맡깁니다”
한결같다는 건
바로
이럴 때
쓰는 것이다
신뢰가 있기에
나의 약함도
나의 무능력함도
다 맡길 수 있는 것이다
그 속에서
참된
사랑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정말
나약해서 참는걸까?
세상 사람들은
늘 그렇게 보고 판단한다
그러기에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면서
영적인 삶을 논한다는 건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그래서 2000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세상은 변하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