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역시 감성이 앞서는 인간이다.
집에 지친 육신을 안고 도착
세상 모르고 잠에 취해
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시내를 다녀온 후
옆 방 여학생과 저녁식사를 했다.
공부하러 온지 6개월만에
이제 바르셀로나로 옮겨 간다.
늘 열정적이고
자신의 삶에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며 내 딛는 걸음을 지켜볼 때
참 예쁘고 자랑스럽다.
어찌 저 나이에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세워나갈까?
@dbsthdnjs 에게 응원을 보내게 된다.
저녁을 같이 먹는 자리에서 손수 뜨게질로
내가 좋아하는 색의 목도리를 짲다며 건네주는데 ㅠㅠㅠ 감동
착용해보니
바람에 허전해하던 목이 따스해져 왔다.
작은 손길 하나가
지친 육신을
회복시켜 주었다.
덕분에 내일
원고 마무리가 비판과 판단이 아닌
따스해 질 예정이다. ㅋㅋㅋ
나는 역시 감성이 앞서는 인간이다.
@namu.art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