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가 좋으세요?”
가끔 나에게 조심스레 믇는 이들이 있다.
“어느 나라가 좋으세요?”
그럼 이리 답한다.
“머리를 땅에 대었을 때 편안한 나라요”
그렇게 말하면, 한심한 듯 그들은 나를 쳐다본다.
대힉원 면접 중 출신을 거론하며
“지금과 과거 어느 것이 좋으냐?” 물었다.
내 대학을 비교한 것이다.
“둘 다 그저 그렇다. 다만, 그때는 저 고즈넉하고 안정감이 좋았고,
지금은 이곳의 생동감이 좋다.
옳고 그름이랴 내 심장을 먼저 뛰게 만드는 곳이 좋은 것 아니겠냐?
그래서 난 이것을 선택해 보았고,
이제 내 가슴을 뛰게 할 분들은 앞에 계신 교수님들이다.”라고 떠들었다.
미친놈이었다.
다들 얼굴이 붉그락 불그락 ㅎㅎㅎ
당연하지
학과장 등등… 명함이 주루룩이었으니
그때 대힉원장님이 웃더니(훗날 되셨다)
“이런 미친놈은 본인이 때려 키워야 힐 팔자.“ 라 하셨다
결국, 유사연관을 빌미로 나는 그 분을 내 논문주임으로 꿰찼다 ㅎㅎ
그 분 아니면 학교 그만 둔다고 했으니 ㅋㅋㅋ
미친놈 살려 내보내자며 그리해 주셨다
이렇게 늘 선택의 연속이 너무 지쳤다.
지구 반대편으로 떠난 것도
선택 안해도 있는 것으로 행복해서였다.
그런데 웃긴 건
내가 아이에게 아기 때부터
“이거? 아니면 이거? 그런데 왜?”하며 늘 물었다.
그 딸이 대핵을 올 해 한국에서 스스로의 실력으로
짧은 3년 기간에 해 냈다.
그런데 이 녀석이 그러고 산다.
“이것과 이것 중 왜 이거여야 하지?” 하는 거…
참으로 웃기다 ㅋㅋㅋ
그 딸에 그 아빠다
본론으로 가면,
나는 감성의 사람이다.
화가나고
짜증나고
욱하고
상처받고
상처를 준다
그리고
퍼 붓는다
그리고나서
후회한다
순간의 감정은 잠시 지나면
아무 것도 아닌데
우리는 그 순간에 목숨을 걸어
많은 것을 잃어 버린디.
그래서
삶의 여유가 없는 것을 안다.
그래서
아직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 머무는 아유다.
짐승도 머리는 고향이리는데
나의 고향은
내가 편하게 코 골 수 있는
굶을 지언정
바람소리에 간지러워하고
새소리에 기타를 켜고
빗 소리에 나무타는 소리로 장단을 맞추는
집시의 삶을 꿈꾼다
물론
아내와 아이들은
이런 돈 키호테를 이해는 하지만 ㅎㅎㅎ
아직은
곁에 있어 주기를 원하기에
고마운 마음 뿐이다
그래서
나의 하루가 웃음이 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