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리뷰] 마그리트 미술관

이질적 사물의 조화를 보다

2023년 1월 26일 벨기에에 있는 마그리트 미술관에 다녀왔다. 벨기에 왕립미술관과 함께 묶어서 표를 구입하여 벨기에 왕립미술관과 함께 다녀왔는데 왕립미술관보다는 더 인상적이어서 마그리트 미술관만 리뷰를 남기고자 한다.

우선, <미술과의 첫. 만. 남.>이라는 책에 나온 마그리트의 설명을 첨부한다.

마그리트, 르네(1898~1967) : 벨기에 화가. 벽지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다가 달리, 미로를 포함한 초현실주의 화가들을 만나 자신만의 초현실주의 양식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의 작품들은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그 후 포스터와 광고에 영향을 미쳤다.

마그리트의 작품이 연대기순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1층에는 1951~1967년 사이에 그린 작품이, 2층에는 1930~1950년 사이에 그린 작품이, 3층에는 1898~1929년 사이에 그린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질적인 사물의 결합, 결이 다른 초상화 등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았다. 르네상스, 인상주의 등의 그림을 많이 봐서 조금 다른 그림을 보고 싶다면 마그리트 미술관을 추천한다.

1. Countryside(1927)

2. Reflections of Time(1928)

3. The Horrendous Stopper(1966)

4.  The Cultivation of Ideas

5. The Tune and also the Words

6. Portrait of Adrienne Crowet(1940)

7. Georgette(1937)

8. Suzanne Spaak(1936)

10. Forbidden Literature(1936)

11. Portrait of Baron Joseph van der Elst and his daughter(1962)

12. The Return(1940)

13. Golconda(1953)

14. Treasure Island(1942)

15. The Fifth Season(1943)

16. The Ignorant Fairy(1956)

17. Portrait of Anne-Marie Crowet or The Battle(1960)

18. Anne-Marie Crowet(1955)

19. The Music lesson(1965)

20. The Natural Graces(1961)

21. The Domain of Arnheim(1962)

22. The Human Condition(1962)

23. The domain of Arnheim(1944)

24. The Breast(1961)

25. The Listening Room(1958)

26. The Pledge(1964-1965)

27.Untitled(The Night) (ca.1963)

28. The Curse(1960)

29. The Search for the Truth(1963)

30. The Empire of lights(1954)

31. Memory(1948)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인 구름, 하늘, 사과, 중절모 등이 인상 깊었다. 이전에 본 초상화(벨라스케스의 초상화라든지..)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초상화도 재미있었다. 마그리트에게 나의 초상화를 의뢰했다면 어떻게 그렸을지 너무 궁금했다.

마그리트의 작품은 많은 다른 작품에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천공의 섬 라퓨타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 돌연변이, 매트릭스가 그것이다. 언젠가 이 작품들이 나에게도 혹은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도 좋은 영감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