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3집 - dream come true

카세트테이프를 듣다

by 원투아빠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어느 날인가, 8살 쌍둥이가 노래를 부른다. 처음에는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이제 갓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 '네모의 꿈'이라는 노래를 안다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 이야기에 따르면 유치원에서부터 '네모의 꿈'을 불렀다고 한다.


사실 어렸을 때는 이런 노래를 썩 좋아하지 않았다.


한창 감수성이 무르익다 못해 예민 그 자체였던 시기에 이런 가사가 귀에 들어왔을까. W.H.I.T.E.하면 당연히 2집에 수록된 '7년간의 사랑'이 최고라고 외치던 시기였다. 물론 그런 취향도 이제 생각해보면 굉장히 유치했던 기억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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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복면가왕으로 쌍둥이에게도 유명(?)한 유영석 아저씨는 푸른하늘, W.H.I.T.E.를 통해 숱한 역작들을 만들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푸른하늘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자아도취'였다. 무려 5집이었다.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스트리밍도 없었으니 1~4집은 제대로 들어보기도 어려웠다. 그 후 W.H.I.T.E.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유영석 아저씨의 음악을 듣게 됐다. 마치 디즈니 영화에 나올 법한 특유의 동화 같은 음악, 아니면 눈물을 쥐어짜내는 서정적인 음악, 매력적인 뮤지션이었다.


다만 3집은 '네모의 꿈'을 제외하면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 1996년이면 H.O.T.와 함께 바야흐로 아이돌의 시대가 열린 해니까.




*3집 수록곡 '회상'은 한성민이라는 가수가 부른 영화 클래식 OST '사랑하면 할수록'의 원곡이다.


*PICK - 네모의 꿈(1996년에 나온 곡을 2014년생이 안다.)




SIDE A


1.Dream come true

2.네모의 꿈

3.소녀

4.모두의 미래를 위해

5.회상

6.나름대로


SIDE B


1.내가 가야할 길

2.You're my life

3.I love you

4.단 하나의 소원

5.Merry Christmas

6.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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