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원투아빠 Apr 19. 2022

박지원 - 느낌만으로

카세트테이프를 듣다

처음 봤을 때 느낌은, 조금 세게 표현해서 '아류'였다.


누가 봐도 김원준의 아류였다. 카운트다운 모델부터 앨범을 만든 제일기획까지. 모든 것이 김원준과 같은 단계를 밟았다. 대놓고 제2의 김원준을 만들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박지원 1집 타이틀곡은 '느낌만으로'다. 당시 느끼기에도 김원준 음악과 비슷했다. 물론 김원준 1집은 아니다. 둘의 데뷔는 3년 정도 차이인 것으로 기억한다. 1, 2집보다는 김원준이 한없이 밝았던 3집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김원준 3집이 나온 뒤 박지원 1집이 나왔으니 분명 음악적으로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세게 말해서 '아류'라고 했지만, 앨범 자체는 나쁘지 않다. 김원준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물론 '느낌만으로' 외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다시 들어보니 괜찮은 앨범이다.




*편견은 무섭다. 김원준도, 박지원도 그렇다. 김원준의 자작곡은 뒤늦게라도 널리 알려졌고, 박지원 역시 음악을 제대로 공부했다고 한다. 다만 본명을 사용한 탓에 알려지지 않았다.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 장윤정의 '이따이따요'가 박지원의 작품이라고 한다. 1집에도 직접 만든 곡이 실렸다.


*PICK - 느낌만으로




SIDE A


1.느낌만으로 3:52

2.10년후에 3:30

3.그 순간까지 3:47

4.쉬운 이별 4:15


SIDE B


1.네 마음이 편히 쉴 수 있도록 4:05

2.맨처음 그대로 3:35

3.사랑 이후 4:02

4.느낌만으로(Voice Rhythm Version) 4:07

작가의 이전글 오룡비무방 - 제일차혁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