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잡글

<어제보다 나은 사람>

쉽고 정확한 바이블, 그걸로 충분해

by Groovycat

최갑수 님의 <어제보다 나은 사람>은 출간 날짜도 알고 있을 정도로 익숙한 책이다.

나는 작가님의 인스타를 팔로우하고있기 때문이었다. 최갑수 작가님의 <밤의 공항에서>를 재미있게 읽은 후 홀린 듯 바로 팔로우를 했던 거 같다.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라는 제목처럼 난, 그리고 대다수의 우리는 많은 걸 바라지는 않는다. 책을 읽기 전에도 이 책에 나는 많은 것을 바란 게 아니다. 요즘 많이 팔리는 ‘나에게….’ ‘… 하기’ 이렇게 시작하고 끝맺는 제목의 책들도 역시 다 맞는 말을 하고 있고, 그 책들로 용기도 얻고 공감도 하면서 그럭저럭 보고 있다.


다음 달 어학 관련 시험을 앞두고 한시가 급한 나이지만 그래도 책에 손에 갔다. 갈피를 못 잡고 있어서였다. 나는 왜 이 시험을 치려고 하는가? 스트레스와 시간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 머리는 복잡하고 공부를 열심히 할 부스터는 없고, 답답한 매일이었다. 아는 지인이 내놓은 신간을 읽는 것처럼 SNS로 일방적으로 친해진(?) 작가님의 책은 역시 술술 읽히기도 하고 나중에 곱씹으려고 사진도 찍어두었다. (희망도서 바로 대출을 통해 빌린 책이다)


구구절절 내 얘기, 그리고 나와 멀지 않은 주제였다. 나도 프리랜서이고 비수기이자 일이 없는 백수로 전환되기 직전이기도 하고, 방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모두에게 필요한 부분들도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튼 빌려 읽은 책이지만 생활 바이블로 충분한 거 같다. 적어도 프리랜서인 나에게는 말이다. 그래서 구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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