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듯 같은 마케팅5.0과 그로스해킹
마케팅은 쉽게 말하면, 팔릴만할 물건을 만들어 잘 팔자는 것이죠. 잘 팔기 위해 고객 여정을 잘 이해해
각 과정에 맞게 광고도 보여주고, 만족도도 높이며, 지속적으로 브랜딩에도 신경쓰는 등 굉장히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합니다. 필립 코틀러라는 마케팅 분야의 대가는 시대에 따라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시대에 흐름에 따라 1.0부터 5.0까지 정의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는 것이 인간이다" 결국 우리는 마케팅을 알아야 합니다.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꼭 알아야 하는 마케팅 지식을 정리한 마케팅 101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마케팅 1도 모르는 사람이 100이 될 때까지, 이것만 알아도 중간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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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어 보면 좋을 글
- 마케팅의 시작,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의 이해
우선 마케팅 1.0에서는 4P라고 부르는 Product, Pricing, Promotion, Place가 중요했습니다. 산업화가 진행되어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지만, 제품이 그리 다양하지 않았기에 소비자는 브랜드가 상품을 만들어 주기만 해도, 그것을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 중요한 것은 제품을 잘 만들어, 적절하게 가격을 설정해 필요한 유통망을 통해 판촉(Promotion)을 하면 된다는 거였죠. 제품 중심의 마케팅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쟁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정보화기술이 발전하면서 여러 제품에 대한 비교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그냥 만드는 것 보다는 차별화된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맞춰 파는 것이 더 중요해졌지요. 시장과 고객을 구분하고 (Segment) 그 중에 우리 제품을 살만한 층을 목표로(Targeting)하며, 우리는 어떤 차별화를 가지고 시장과 고객에게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어필(Positioning)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제품에서 소비자로 마케팅의 중심이 이동하게 되었는데 이 때의 마케팅을 마케팅 2.0이라고 합니다.
한편, 소셜 미디어가 발전하고, 정보의 공유와 투명성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착한 제품, 의미있는 소비, 즉 가치 중심으로 마케팅이 이동하고 있다는 관점이 마케팅3.0입니다. 이제는 고객이 구매 결정을 위해서 주목하는 것은 광고가 아니라 이른바 F-factor, 소셜네트워크상의 친구(Friends), 팬(Fan), 팔로워(Follower) 등이며, 이들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만드느냐’보다는 ‘왜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내가 사는 물건을 만드는 기업은 훌륭한 기업이고, 기업의 철학과 진정성으로 소비자에게 선택받고자 하는 것이
마케팅3.0에서 추구하는 마케팅입니다.
디지털의 시대, 연결을 통한 측정과 개선, 실험의 마케팅
그리고 온라인 기술이 발전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마케팅의 시대가 도래한 것을 마케팅 4.0으로 봅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고객과 브랜드, 고객과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연결’과, ‘연결’을 통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이를통한 고객의 시장 참여도 더욱 활발해 졌습니다. 고객들이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광고나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보고 언제든, 그것을 수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4P에서 4C(공동 창조, 가격조정, 커뮤니티 활성화,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로의 전환, 이제 디지털 기술을 통한 ‘연결’을 더욱 잘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다가온, 곧 다가올 마케팅이 마케팅5.0입니다.
마케팅 5.0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고객을 예측하고, 예측한 결과를 반영해 맥락에 따라, 고객이 있는 채널에 맞게 광고를 보이거나 상황과 타이밍에 맞게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마케팅입니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격화되는 세대 차이와 부의 양극화, 디지털 격차로 인해 이제 더이상 고객들에게 일원화된 일방적인 메세지는 통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각각에게 맞는 다른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이 오늘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5.0에서는 천차만별이 된 고객들에게 내보낼 마케팅의 내용과 타이밍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고 맥락에 따라 그 내용을 조정하며, 인공지능이나 메타 버스 등의 기술(증강)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을 주문합니다.
기저귀를 주문하는 고객이 기저귀 떨어질 때 쯤 타이밍을 맞춰 할인 쿠폰을 보내는 것이 데이터 기반의 '예측'의 일례이고, 쿠폰을 보낼 때, 쿠팡 같은 플랫폼에 로그인 했을 때, 팝업을 띄우거나, 한동안 로그인을 안했다면 카카오톡으로 할인 쿠폰을 보내는 것이 '맥락'을 맞춘 마케팅이지요. 그런데 이런 맥락은 철저하게 개개인에 맞춰져야 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개개인이 아니면 상황과 맥락을 맞추기 어렵고 일반화 할 수 없기에 예측과 맥락은 개인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개인은 너무나 다양하고 다채롭습니다. 수많은 개인들에게 다 맞춤형 마케팅을 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볼륨도 큰 일이죠. 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진행해야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에 이러한 다양성을 커버하면서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마케팅에 자동화 등의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에서도 애자일 스럽게, 빠르게 시도하고, 측정하고 개선하고, 시도하고, 측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시도하고 측정하고 개선한다' 는 점은 유사하게도 그로스 해킹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프로세스 입니다. 그로스 해킹 관련 내용은 아래 콘텐츠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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