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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잉맘 이다랑 Oct 23. 2016

#1. 놀아주는게 아니라, 아이를 놀게 하자

                                                                                                                                                                                                                                        

여기, 네 명의 엄마가 있다.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


위에 나온 이야기 중
하나라도 공감가는 것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아이와의 놀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엄마임이 틀림없다.

아동학4년, 어린이집 교사 실습,
대학원, 놀이치료실..
아이의 놀이와 관련된 일에  
10년 넘게 있으면서
놀이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을 자주 접했다

아이는 왜 혼자 못노는가
나는 그럼 뭘 해줘야 하는가
얼만큼 어떻게 놀아주면 되는가
장난감은 뭘 사줘야 하는가
아이가 혼자놀고 싶어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아이가 형제랑 싸우면 어떻게 해야하나
일하면서 아이랑 어떻게 놀아줘야하나
장난감을 던지는데 괜찮은걸까

....

아이의 놀이와 관련된 부분은
어느정도 자신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내가 엄마가 되보니,
직업으로 놀이를 대했을때와
일과 살림을 하면서
아이와 놀기까지 해야하는
엄마의 일상은 너무 달랐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놀이의 정석들이
진짜 내 삶에는 적용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왜냐면 나는 피곤하고 바쁘니까...-_-;;;

놀아주기엔... 너무 힘들다...-_-



아이와 놀아주는게 아니라
아이를 놀게 해야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하게 할 수 있는 말은
우리는 아이와 '놀아 줄' 필요가 없다는 것.
아이는 놀아줘야 하는 것이 아니라
놀게 해야하는 것이다.
엄마의 역할은 그저 거들 뿐.

엄마는 대부분 피곤하다
할일도 많고.
그래서 무엇을 가지고
이렇게 잘 놀아줘라. 라는 정보는
나중을 위해 스크랩은 해두지만
진짜 하기에는 너무 피곤하다.
아이의 반응이 그만큼 썩 좋은 것도 아니고
그래서 엄마는 실망하고 아이는 즐겁지 않다.

그래서 엄마가 에너지를 잔뜩 쓰면서
아이랑 잘 놀아줘야하는
그런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가 잘 놀게 하는
엄마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치료사로서 보다는 엄마로서
진짜 내 아들에게 하고 있는 방법들을
(그래서 좀더 현실가능한...) 나눠볼것이고
인스타그램에서 엄마들이 나누어준 고민도
같이 다뤄보려고 한다.

사실, 아주 부담스러운데
전문가가 쓰는 육아 지침서보다는
엄마가 쓰는 편안한 경험공유정도로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해보고 된다, 안된다, 그런 생생한 후기들
댓글로 소통해주시면 힘껏 댓글 드리려고 한다.

함께 성장해가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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