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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잉맘 이다랑 Oct 04. 2015

엄마라는 고달픈 직업에 성장이라는 역동 더하기

함께 대화해요


엄마들에 대한 글을 쓰는 저를 보며...

"왜 시간을 들여서 글을 쓰고

수고스러운 일을 하나요? "
가끔 동료샘들에게, 가까운 지인들이
물을 때가 있어요.  

예전에 아이들을 처음 만나면서는

엄마들을 많이 원망했었어요. 이 엄마는 왜 이럴까,
엄마가 좀 더 잘하면 될텐데.. 그런 생각들이요.
그때는 지금보다 더 애송이 상담사였고
아가씨였을 때 였죠.


그러다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엄마들을 더 이해하게 되었어요.
건강하고 행복한 엄마로 살아가기엔
가로막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는 것을요.
또 분명 엄마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하고
또 중요한 사람임에는 틀림없지만..

엄마들에게는 가르치고 지적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책들만 있을뿐,
엄마와 함께 동행해 주는 존재가

부족하다는 것을요.

엄마라는 직업은 너무나 고달파요.
자신을 다스리며 타인을 돌보고 성숙시키는
아주 고차원적인 일이죠. 나는 상담사라는 직업보다
엄마라는 직업이 더 어렵게 느껴져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들이 하는 일은
충분히 존중받지 못할때가 많아요.
일하다가 엄마가 되었을때,
우리는 그걸 경력 단절이라고 말하죠.
실은 엄마 라는 직업처럼 어렵고 훌륭하고
중요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자연스럽게 그렇게 이야기해요.



저는 제가 가진 자원으로 엄마들을 위로해 주고
격려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단순한 위로에서 더 나아가  
균형을 찾고 행복하게 하는 그 어떤것을요.
엄마라는 고달픈 직업에
성장이라는 역동을 더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더욱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많이 고민하려고 해요.
마음이 움직이는 엄마들의 많은 의견과
감정도 제게는 필요해요.
그로잉맘과 함께 하면서 이야기 많이 나누어주세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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