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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잉맘 이다랑 Dec 02. 2015

아이를 위한 잉여에너지 남기기

엄마의 일상에서 균형찾기



어떤 존경하는 분이 나에게 그런이야기를 해주셨었다. 항상 잉여에너지를 남기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라고. 그래야 다른 사람의 마음이 보이고, 자신에게도 여유가 생기고, 무언가를 더 생각할 공간이 생기는 거라고. 너무 에너지를 다 쓰면서 일하지말라고 하셨었다.

엄마가 되고 나서.. 그 이야기가 새삼스레 생각났고 도움이 된다. 신생아 민후를 키울땐 아이가 자면 할일도 많고 갑자기 하고싶은 것고 많아졌지만 틈나면 쉬려고 노력했다. 아이가 깨어있을때 쓸 에너지가 남도록.

민후가 어린이집에 가고 쉬는 날에도 집안일을 너무 많이 하거나, 쇼핑을 하거나사람들을 만나더라도 너무 힘빠지게 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밖에서 일을 할때도 집에와서 쓸 에너지가 남도록 너무 쏟아붓지 않으려고 애쓴다.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에너지를 조절하여 남기는 날에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덜 힘들어지는 것을 확실히 느낀다.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여유가 생기고 확실히 잠자리에 누웠을때 자책감도 덜하다.

다른 사람을 위한 잉여에너지를 남기는 것. 결국 내안의 균형을 지키고 내 자신이 좀 더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인것 같다.

*그로잉맘 에세이는 육아일러스트 큐스패밀리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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