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교사를 비난하는 글이 넘친다. 하지만 교사를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을 헤아리는 글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런 비난은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해악으로 돌아온다.
교사에 대한 과도한 비난, 특히 독화살처럼 날아오는 민원은 교사의 사기를 꺾는다. 그 영향으로, 원래 잘하던 수업은 지루해지고, 명확하고 단호하게 해야 할 생활지도는 흐릿해지며, 결과적으로 학교 공동체는 흔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가장 큰 피해를 볼까? 바로 별일 없이 학교 생활 잘하고 있던 선량한 아이들이다.
개념 없는 학생이 민원 엄마의 보호를 등에 업고 활개를 친다면 그 피해는 선량한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인격과 성장을 돕는 공동체이지, 특정 학생의 요구만 충족시키는 곳이 아니다. 교사를 압박하는 학부모와 그들의 주장에 휩쓸리는 학부모 커뮤니티는 결과적으로 우리 아이의 배움의 질을 떨어뜨릴 뿐이다.
학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다. 교사를 비난하는 목소리에 동조하기 전에, 그 비난이 정당한지, 아니면 감정적인 과잉인지 숙고해야 한다. 맘카페와 같은 커뮤니티가 교사를 공격하는 장으로 변질된다면, 중립기어를 넣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 결국, 교사와 학부모는 아이를 위해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지 않나?
교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결국 우리 아이를 보호하는 길이다. 교사를 가루가 되도록 비난하는 대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한다. 가장 큰 피해자는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