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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쩡이 Feb 06. 2023

월요일 새벽, 지금 당장 시작하라



인생은 우리한테 따로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아무도 1년 후에 고난이 찾아가니까 준비하고 있어".라고 귀띔해 주지 않는다. 

-나를 지키며 사는 법 <김종원>-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망가지고 바로 사라진다. 우리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 이유 또한 생각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일 수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될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드려 생각하지 않는가? 때로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기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날도 있다. 대부분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후자 때문이다. 


반면에 나는 생각보다 실천을 하는 추진력이 있다. 지금 당장 시작하여 어떤 결과물을 내릴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생각했던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시작하였다. 내 몸이 먼저 생각을 지배하는 순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행동으로 옮기면 나쁜 생각이 오래 머물지 않는다. 좋은 생각만으로 매일 해야 할 일을 생각한다. 


무소유 '아무것도 소유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껴 생각해 보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말을 들어도 내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없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다. 시작하면서 두려움이 없다면 말이 안 된다. 하지만 그 두려움에 나를 숨겨 놓고 시작하지 않는다면 너무 어리석다. 


시작하는 사람과 시작하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종이 한 끗 차이이다. 올해 7살인 딸아이도 미술 학원을 한 달 동안 고민했다. 낯가림이 심하여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두려운 아이다. 매일 아침 "오늘은 학원 갈래" 하지만 등원하는 길에 "엄마 조금 더 생각해 볼게, 그냥 안 갈래"라고 말했다. 성인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매일 하원하는 길에 아이와 함께 미술학원 주변을 적응시켜주었다. 함께 시작하는 길에 동참하였다. 일주일 뒤 딸이 나에게 하는 말은 "엄마, 오늘은 학원에 들어가 볼래"였다.  말을 꺼낸 그날 바로 딸과 미술학원을 등록하러 갔다. 


결과적으로 바로 시작하기 전 적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같이 만들어 갔던 것부터 새로운 시작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주게 되었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작하고 결과물을 만들고 수정하면 된다. 성공적인 결과를 만드는 것도 시작한 사람에게만 일어난다. 새해 1월 시작을 위한 목표를 작심삼일로 포기한 사람들이 많다. 새롭게 시작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도 포기하기 쉽다. 새롭게 시작하는 달은 내가 못했던 일들 미루었던 일들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포기하는 마음보다 다시 수정해 가는 내 모습에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새벽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고요한 시간에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나는 성격이 빠르게 결과물을 얻기를 원했다. 하지만 빠르게 결과를 얻다 보니 생각이 뒤엉킬 때가 많았다. 내가 잠시 템포를 느리게 멈추는 것이다. 조급한 마음을 없애기 위해 선택한 또 하나의 방법이 명상이다. 명상을 통해 릴랙스 되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었다. 역시 긴장 상태가 아닌 편안한 상태가 될 때 비로소 생각이 정리되어간다. 앞으로 계속 명상을 통해 나의 마음을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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