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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정작가 Aug 02. 2023

인생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 똑같은 유전자, 똑같은 부모, 똑같은 가정교육, 똑같은 환경에 있었지만 그 해석은 달랐고, 그 대응 또한 정반대였다. 같은 환경 속에 자란 두 사람은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된다.

-보도섀퍼의 돈-



 인생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있나요?


분명 쌍둥이 형제의 인생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을 한 번쯤은 만났을 거예요. 한 사람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한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예요. 살아가면서 스치는 인연도 있고 나에게 정말 필요한 인연도 있어요. 우연과 필연이라고 해줘. 우연과 필연을 믿으시나요? 우연으로 만나 필연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관계로 만든 경험이 있나요? 


2020년 5월 복직을 앞두고 정신없는 일상 속에 변화를 맞이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어요. 육아로 지쳐있어 다시 복직한다는 생각에 설렘도 잠시 나만의 시간이 간절하게 필요했어요. 새벽 5시에 출근하여 밤 9시에 퇴근하는 신랑에게는 육아를 바랄 수도 없었어요. 퇴근하고 지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시작하는 육아일로 벗어나고 싶었죠. 


그러던 어느 날,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만나게 된 작가님을 통해 제 삶은 완전히 바뀌었어요. 아픈 아이를 케어하며 아이를 재운 후에는 강의를 하고 책출간을 하며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에 반한 거죠. 정말 같은 엄마이기 전에 여자로서 존경했어요. 작가님과의 커뮤니티 속에서 매일 아침 인사를 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키워나갔어요. 소통을 할수록 공감을 해주는 댓글들이 응원이 되어 자존감이 살아나게 되었어요. 몇 개월 뒤, 작가님께서 강의제안을 주셨어요. 처음에는 당황스러워서 거절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우연처럼 찾아온 필연이 된 작가님과의 사이에서 믿음이 생겼기 때문에 강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어요. 

작가님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현정 씨, 충분히 잘할 수 있어요. 중간에 힘들면 내가 도와줄게요. 걱정 마요."

(사실 너~~ 무 떨려서 거절하고 싶었지만, 믿고 의지하는 멘토분의 말씀에 도전을 하였죠...)

떨리는 마음을 가득 안고 2020년 10월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100분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온라인 속에서 3년 동안 꾸준하게 저만의 속도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좋은 인연을 통해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한 분 한 분 정직하게 믿음을 주며 인연을 만들어가는 순간에는 솔직하게 다가가려고 해요. 때로는 너무 착해서 힘든 거라는 말도 듣지만, 제 가치관은 누군가가 저의 삶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고 희망을 찾아 꿈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그걸로 에너지를 충분히 얻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정직한 사람을 주위에 많이 두세요. 

정직한 사람을 친구로 사귀면 마땅한 도리에 어긋남 없이 행동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비판해야 할 것은 과감하게 비판하게 돼요. 정직한 사람은 거울과 같아서 그들과 함께 있으면 단점을 발견하고 고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재산은 생각과 마음이 정직한 사람을 사귀는 일일 아닐까 싶어요. '곁에 있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성품이 맑고 고상한 사람은 주의에 역시 그런 사람들로 가득해요.       


반대로 정직하지 않은 친구는 아무리 우수한 재능이 있다 해도 그것을 올바른 곳에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나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 물론이죠. 마음이 바르지 않고 늘 다른 꿍꿍이를 품고 있는 사람은 항상 경계하고, 그들의 옳지 않은 제안은 단호하게 거절하는 용기를 가져야 해요. 자기 자신을 수양하고, 사람됨이 올바른 사람을 곁에 많이 두도록 노력하는 것이 늘 저에게는 숙제입니다. 이것이 성공으로 가는 방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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