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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의 삶을 사랑하고 있나?

by 꾸주니작가

오늘 아침 필사 100일 마무리하며 책 속의 질문을 통해 생각에 잠겼다.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사랑하나요?"


우리는 종종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나는 과연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을 때,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나는 내 삶을 사랑하고 있는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깊이 고민해 보았다.

어릴 적 나는 사랑받기 위해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했다. 부모님의 기대, 사회적 기준, 친구들의 시선 속에서 나를 맞춰가며 살아왔다. 좋은 성적을 받고, 착한 사람이 되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 내 삶의 중요한 가치였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가면서도 나는 점점 지쳐갔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렇게 나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것은 결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었다.


자기 사랑은 단순히 자신을 아끼고 돌보는 것을 넘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이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 완벽함이 나를 힘들게 만들 때가 더 많다.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부족함을 느끼며, 때로는 기대만큼 해내지 못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그런 나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결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나를 사랑하기 위해 몇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으려고 한다.

작은 실수에 너무 자책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려 한다.


또한, 남과 비교하는 대신 나만의 속도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남들의 기준이 아니라 나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내 삶을 사랑하기 위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완벽하지 않은 삶일지라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려 노력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나는 내 삶이 충분히 가치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내 삶을 사랑하는 것은 결국 내 존재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것과 다름없다.


나는 아직도 완벽하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때로는 흔들리고, 때로는 나 자신을 미워할 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순간에도

다시 나 자신을 품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나는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그 답은 '그렇다'일 수도 있고,

'아직은 과정 중이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나는 나를 사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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