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하려고 하니까 힘든 육아

by 꾸주니작가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자'

몸에 배어있는 완벽함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보고 자란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결혼하기 전 집안 항상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되어있었다.

친정엄마는 분명 일을 하지 않으셔서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나는 지금 일을 하면서 시간강사의 일이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안과 밖에서 아이들을 다루고 있다. 내가 선생님의 직업을 갖고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참 돌고 돌아서 온 직업인 것 같다.


겪어왔던 일도 많고 해 본 일도 많아서 지금 선생님의 일이 스트레스일 때가 많다.

학부모 상담부터 아이들 상담까지 1~10까지 모두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

육아에서 조금은 벗어나고자 시작했던 일이 나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성향은 일에서도 그 진가를 보여줬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에도 정확하게 전부 알려주기 위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한 명 한 명 지도를 했다.


완벽함이 사람을 힘들게 한다는 것은 맞는 것 같다. 매 순간을 완벽하게 다 하려고 하니까

금방 지치고 끝까지 하려는 에너지가 많이 부족했다. 성격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겠다. 일과 육아를 동시에 완벽하게 하려는 것은 에너지를 2배 쓰는 것이다.


워킹맘의 고통을 요즈음 많이 느끼고 있다. 한 해가 지나갈수록 성장하려는 나 자신과 싸우며 분명 육아도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며 뿌듯함도 느낀다. 그중에서 제일 먼저 '완벽함'을 조금은 내려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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