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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권수 Apr 25. 2023

레버리지

평범한 사람도 부자 되는 원리

레버리지는 물리학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레버는 지렛대를 의미한다.

지렛대를 사용하면 작은 힘을 사용해서 큰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즉, 레버리지란 적은 힘으로 큰 효과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레버리지는 흔히 투자에서 쓰인다.

자본금이 적을 때 레버리지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최근에 미국 여행을 갔다 오고 나서 부쩍 경제적 자유에 관심이 많아졌다.

최근 서점에 들렀다가 "경제적 자유" 코너를 발견하고 한동안 발을 못 떼기도 했다.

나는 진정한 부를 누리고자 명작이라고 불리는 몇 가지 책을 구매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레버리지"

"부의 추월차선: 위대한 탈출"


나는 부자아빠도 없고, 레버리지를 활용할 사업도 없다.

추월차선은 커녕 서행차선도 제대로 못 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들을 읽고 변화하고 싶었다.

얼마나 옳은 이야기면 이렇게 오랫동안 잘 팔릴까 싶었다.


무엇보다, 

빠르게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었다.



처음 정독한 책은 레버리지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레버리지는 투자용어와는 약간 어감이 다르다.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본다는 측면에서는 동일하지만, 조금 더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데 있어서 활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 전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작가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외에는 모두 레버리지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즉, 가치가 없는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하라는 의미이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일은 전문가에게 약간의 돈을 주고 맡기면 내가 직접 하는 것보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그 시간에 나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다. 


사람마다 가치(Value) 있는 일이 다르다. 

누구나 자신이 살고자 하는 삶이 방향성과 비전이(Vision)이 있을 것이다.

그 비전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도 달라진다.


그래서 레버리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주변 어딘가에는 분명 내가 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일을 제일 가치 있는 일로 여기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잘 찾아서 레버리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쯤에서 이제 나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과연 나에게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는 옛날부터 세상의 모든 지식을 공부하고 싶었다.

세상 모든 지식을 머릿속에 넣고, 남들을 가르치면서 살기를 원했다.

시기에 따라 집중해서 공부하는 내용은 다르지만, 관심 있는 분야에서는 모두 최고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가치 있는 일이 조금 바뀌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최고의 경험들을 하고 싶다.

여행도 자주 가고, 신기한 체험들도 많이 하고 싶다.


그다음 가치 있는 일은 독서를 통한 배움을 늘리고, 글쓰기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다.

나는 늘 무언가를 배울 때 설레고 의지가 불타오른다.

여기에 글쓰기를 추가하여 지식과 생각을 널리 공유하고 싶다.


이렇게 두 가지만 잘해도,

나의 비전을 이루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레버리지를 하려면 가치 있는 일을 결정해야 한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나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물론, 가치 있는 일은 계속해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매 순간 내가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쏟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치 있는 일이 자산과 연결되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설령 돈을 많이 못 벌더라도,  행복하고 몰입도 높은 삶을 살 수 있다.


어쩌면 레버리지는 단순히 경제적 자유에 대한 비결이 아닐지도 모른다.

경제적 자유와 상관없이, 인생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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