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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판 독서 모임 Jul 29. 2024

발제독서모임, 오져요!

성장판 독서모임, 광양 발제독서모임 우선혜 님 인터뷰

1.  선혜 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토브: 굿투씨]라는 닉네임을 쓰는 우선혜입니다. 


토브(Tov)라는 말을 아시나요? 히브리어인데 '보시기에 좋았더라(good to see)'뜻이에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몇 번이고 이 단어를 사용하셨죠. 빛을 만들고 '토브'! 사람을 만들고 '토브'! 저를 만들고도 하나님이 '토브'하셨겠구나, 하면서 제 삶이 토브답길 바라며 애쓰는 여수 삼 형제의 맘& 명랑주부입니다✌ 아차차! 집에서 소박하게 과외방을 운영하는 영어과외선생님이기도 합니다.


2. 성장판 독서모임의 자기소개 규칙인데요. 선혜 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를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자기소개에 신앙부터 확 드러내는 것이 죄송합니다만 제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서요. 나머지는  가족과 자아실현입니다. 


신앙, 가족, 자아실현이라는 세 가지 가치는 가장 어려운 때는 물론 환희의 순간을 무탈하게 넘기게 해 주었습니다. 솔로몬 지혜의 정수가 되는 문장인 '이 또한 지나가리라'와 같은 것입니다.


3. 성장판 독서모임과의 인연도 궁금합니다. 언제부터 함께하셨는지, 그동안 어떤 모임에 참여하셨는지요?


 『메모 습관의 힘』을 읽고 신정철 작가님과 성장판 독서모임을 알게 되었어요. 이후 코로나로 많은 모임이 온라인으로 바뀔 때 발제독서모임도 줌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여수에 사는 제가 광양에서 진행되는 모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위기가 기회가 된 거지요. 


3년 전인 2021년 7월에 처음 참여했으니 이번 달이 정확하게 만 3년이 되었네요! 36권의 같은 책을 함께 읽고 발제하면서 보낸 시간 뜻깊은 시간에, 3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뷰 타이밍까지, 퍽 감동입니다 � �

https://m.blog.naver.com/woosunhye/223224263592

4. 선혜 님이 생각하시는 광양 발제독서모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뭐니 뭐니 해도 우리 북도디이신 김영균 님의 리더십입니다.  흰머리와 ZOOM 화면을 뚫고 나오는 젊음의 에너지, 그 첫인상이 생생하네요. 사랑에 빠질 것 같다고  남편에게 얘기했을 정도였어요! 물론 제 과한 팬심 표현을 순애보 남편이 잘 이해하기 때문에 그 어떤 다툼도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그의 매력을 아는 훌륭한 사람들이 모이는데요, 이들이 우리 모임의 강점입니다. 가만 앉아서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데가 어디 있겠어요. 그저 책 읽으려고 갔다가 세상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사람 책을 만나고 있어요.  이런 경우를 전문용어로 "오지다!"라고 하지요.


5. 선혜 님께 책과 독서는 어떤 의미인가요?


일평생 책과 담쌓고 살던 사람입니다. 2020년부터 책을 사고 독서하는 인간이 되었는데 그야말로 신세계를 경험한 겁니다. 그 세계가 어찌나 경이로운지 극강의 E형 인간을 방구석에 앉아있게 만들고, 소싯적의 꿈인 세계 여행의 열망을 희석 아니 잠재워버렸어요. 책이 펼쳐준 세상은 이전에는 없던 것으로 너무 만족하게 된 거지요. 참 감사합니다.


 https://m.blog.naver.com/woosunhye/223309845011

6. 선혜 님의 인생 책 best 5를 소개해 주세요. 


1.『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휴머니스트(2024): 한국인이라면 필독서지요.

2.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S 루이스, 홍성사(2018): 저자의 필력은 저 세상의 것입니다.

3.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2009): 마라토너를 꿈꾸게 만든 책입니다.

4.스몰 스텝 박요철, 뜨인돌(2018): 기록하는 인간이 되게 해 줬어요.

5.기브 앤 테이크』 애덤 그랜트, 생각연구소(2013): 이 오지랖의 인생을 조금은 해결해 준 책이에요.



7. 독서 이외에 즐기는 취미나 좋아하는 활동이 있나요?


올해 5월에 마라톤 하프를 완주했어요. 언젠가는 풀코스를 완주하는 마라토너 그리고 국내파 토종 영어능통자가 되는 게 꿈이에요. 그래서 달리기와 영어공부가 취미입니다.


8. 여름휴가 시즌이에요. 선혜 님처럼 현지인들만 가는 찐맛집 몇 군데만 소개해 주시겠어요? 성장판 회원들께서 선혜 님 찬스를 제대로 쓸 수 있게요:)

 

여수 하면 '하모 샤브샤브' 이지요. [여수 당머리 첫집]은 하모 샤브가게가 줄지어 있는 길목의 첫 집이에요. 가게 이름 그대로요. 


여수 육해공의 폭격 [시골집]은 여수 현지인이 진심으로 인정하는 가게입니다.


여수에 해산물만 있는 줄 아시죠? 양고기 맛집 [양하치]도 강추해요. 시골집과 양하치 두 군데는 모두 저녁에만 영업하는 데다 예약 필수랍니다.

https://m.blog.naver.com/woosunhye/223249836188


9. 선혜 님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 사이트 등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많은 방문을 원합니다:)

https://m.blog.naver.com/woosun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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