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발제독서모임 참가자 인터뷰
저에게 독서는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가장 축약해서 흡수시켜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나라는 인간을 가장 근본적으로 크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Q. 손은지님 안녕하세요~
성장판 독서모임 회원들은 한번도 만난 적이 없어도 같은 시간동안 같은 책을 읽었다는 동질감만으로 왠지 마음이 보들보들해 지는 것 같아요!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손은지라고 합니다. 법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입니다.
고양이 두마리의 집사이기도 합니다. 고양이 동영상을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다 캣맘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기 자랑하는 엄마 같다고요. (웃음)
Q. 직장생활에 고양이 두 마리의 캣맘까지 정말 바쁘시겠어요! 성장판에는 어떻게 오시게 되었어요?
A. 작년부터 독서를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잘할까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 방법을 찾아헤매다 이곳 성장판까지 흘러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성장판 활동도 하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요즘에 많이 생각하는건 어떻게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될까, 격동의 시대에 어떤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무엇을 하며 준비해야 할까, 그런걸 위해 근무 외 시간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입니다.
Q. 맞아요. 자기성장에 관심있는 분들이 뭔가 운명적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판에 많이 오시더라고요. 혹시 책이나 자기 성장 말고 다른 관심사가 있으시다면요?
A. 독서와는 조금 관련 없는 관심사, 요즘은 열정만수르 유노윤호를 보는 재미에 빠져있기도 합니다. 연예인으로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나도 뭔가 그렇게 좀 지나치지만 재밌게 열정적이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는 그런 모습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달까요. 그런 열정적인 삶을 사는 사람 중 가장 쉽고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인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오 열쩡 윤호가 롤모델? 제일 해로운 벌레는 대충이다! 라는 명언 짤! (웃음) 이런 열정 만수르 분들이 성장판에 아주 많으십니다! 효과적인 독서에 관심이 많으셨으면 독서모임도 해보셨을 것 같은데 혹시 발제 독서모임은 처음이세요?
A. 네. 발제독서모임은 처음입니다.
사실 독서를 어떻게 할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아직도 가야할 길'이란 책 때문이었습니다.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문제는 책을 읽으면서 의식적으로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해보려 해도 내용이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이기나 해보잔 식으로 결국 세네번 읽은 후에야 조금 내용이 정리가 된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면서 든 생각은 "내가 그동안 책을 읽는다고 읽었는데 과연 거기서 내가 얻은게 있을까, 읽은게 머릿속에 제대로 남긴 남았을까, 책을 읽고 내게 남은 건 그저 책을 읽었다는 뿌듯함 뿐인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남는 독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독서법에 대한 책을 찾아읽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책을 읽다가 접하게 된 책이 신정철님의 '메모독서법'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 그 어떤 방법보다도 책의 내용을 오랫동안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독서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 책에 등장하는 '성장판'이란 모임을 검색했는데, 마침 그 당시 독서모임에서 읽는 책이 '아직도 가야할 길'이었습니다. 마치 운명같은 느낌이 들었고, 홀린 듯 가입할 수 밖에 없었죠! (웃음)
"내가 그동안 책을 읽는다고 읽었는데 과연 거기서 내가 얻은게 있을까, 읽은게 머릿속에 제대로 남긴 남았을까, 책을 읽고 내게 남은 건 그저 책을 읽었다는 뿌듯함 뿐인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남는 독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Q. 우와 성장판은 내 운명! 스캇 펙의 '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성장판의 스테디 셀러이자 인기 도서이기도 해요. 성장판에는 여러가지 소모임이 있고 그중 메모독서모임도 있는데 거기서 가장 많이 인용되서 올라는 책들 중 하나고요. 책을 읽긴 읽는데 과연 나에게 남는 게 있나 하는 고민은 상당한 다독가이신 분들도 문득 하게 될 때가 있는 듯 해요. 그럼 그런 고민을 해오시면서 혹시 이전에도 독서모임을 해보셨어요?
A. 네. 이전에 가입해서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독서모임이 있는데요. 저희 직장 내 독서모임이예요. 성장판이 서로 다른 직업과 다른 환경의 사람들이 한 권의 책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점이 재밌다면, 직장 내 독서모임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뭔가 공감하는 얘기를 많이하게 되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해요. 사실 이번에 성장판을 통해 발제독서모임의 장점을 정말 크게 느꼈기에 직장 내 독서모임에도 발제로 진행하는 방법을 적극 추천해보고 싶었지만, 다들 찬성하지는 않을 것 같아 우선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발제가 없는 대신, 퇴근 후 바로 모여서 오랫동안 이야기할 수 있기에 책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시간이 많은 게 장점이기도 합니다.
Q. 아니 왜 물어보시기도 전에 미리 찬성하지 않을거라고 짐작을 하시는건지... (웃음)
A. (웃음) 왜냐면 저 부터가 성장판에 처음 가입할 때만 해도, 발제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무척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런데 정말 하면 할수록 발제의 좋은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발제에 참여하기 전까진, 발제는 하는 사람은 조금 손해인거 같고 같이 모임을 하는 듣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거란 생각을 했는데 실제 발제를 해보고는, 발제는 하는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되는 거란걸 깨달았어요! 발제를 준비하면서 그 책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이해하게 된달까요. 또한 그냥 읽었으면 지나쳤을 부분도 발제를 할때는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정리를 할까 생각하면서 읽게 되더라구요. 이게 그냥 자연스럽게 읽는 독서와 비교해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평소와 다르게 새로운 시각으로 책을 접하게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 발제는, 그날 독서모임의 방향을 잡아준다는 생각이 들어요. 발제때 나온 내용에 대해 아무래도 서로 더 얘기하게 되고, 발제 중 표출된 의문점이나 발제자의 결론에 대해 서로 토론하게 되니까요.
발제에 참여하기 전까진, 발제는 하는 사람은 조금 손해인거 같고 같이 모임을 하는 듣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거란 생각을 했는데 실제 발제를 해보고는, 발제는 하는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되는 거란걸 깨달았어요!
Q. 맞아요. 발제독서는 발제하는 사람에게 가장 유익한 거죠. 서로 하려고 싸우는게 정상... (웃음)
그럼 혹시 이번 분기 발제독서로 읽은 책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책,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이번 분기 중 내용적으로 인상깊었던 책은 지금 읽고 있는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감정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를 제가 최근 굉장히 흥미있어하는 뇌과학과 연결시켜 설명해주니 더욱 재밌었습니다.
저번 달 책이었던 '가상은 현실이다'는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조금 반론을 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이 가상과 현실이 뒤엉켜가는 격동의 시대의 도입부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고, 이런 부분을 깨닫게 하면서 이런 시대에서 기회를 잡는 위너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하게 한 책으로서 그런 과제를 처음 의식하게 했다는 점에서 저에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발제준비를 할때 주로 내용을 요약하는 위주로 많이 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책의 주요내용을 키워드와 기호로 간단히 요약하고 중간중간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문장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아직은 발제를 좀더 깊이있게 하지는 못하고 있는거 같은데, 저처럼 책의 스토리를 쭉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발제자의 인상깊었던 부분이나 책 전체를 통찰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책과 다르게 재구성하여 발표하는 발제자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고 통찰력이 깊고, 컨텐츠를 구성하는 능력이 대단하구나 싶습니다. 저도 계속 발제 연습해서 좀더 멋진 구성의 발제를 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Q. 발제를 실제로 해보기 전과 해보고 난 후 소감이 많이 다르실 듯 해요.
A. 네, 맞아요. 사실 참가 전에는, 독서생활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서도 조금은 우물안 개구리였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 내에서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잘하면 되고, 안정적인 삶을 살면서 직장 밖의 사람들의 생각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여러 트렌드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직장 밖의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를 해보면서 일반적인 사회에서 사람들은 이런 것에 관심이 있구나, 요즘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의 흐름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걸 생각하게 되었고 또 사람들이 이렇게나 자기발전에 관심이 많고 노력을 하는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이 직장 외에 보람있는 일을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보다 나은 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해서 보다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독서모임을 하다보니, 책을 어떻게 잘 읽을까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고, 발제를 준비하던 마음으로 책을 대하게 되는 점도 이전과 달라진 점이랍니다!
Q. 와 멋진 변화네요! 원래 좋은 건 나만 알고 있기 힘든 법인데 혹시 주변 사람에게 또는 이런 사람에게 발제 독서모임을 추천한다면 딱 떠오르는 얼굴이 있으신 가요?
A. 아까 말했던 저희 직장독서모임의 주도하시는 분들 중 한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통찰력 있으시고 인생 멋있게 사시는 분이신데, 저희 성장판 강남모임 분들과 만나면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누실까, 발제를 만약에 하시면 어떻게 하실까 궁금해요. (웃음)
Q. 저도 궁금하네요. 그 분도 독서모임에서 뵙게 되길 바랍니다. 한권의 책을 읽으며 나를 좀더 잘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여러명의 사람책을 함께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성장판에서 피해갈 수 없는 질문, 유노윤호 못지 않은 열정 만수르 은지님에게 책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A. 저에게 독서는,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가장 축약해서 흡수시켜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나라는 인간을 가장 근본적으로 크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성장판 회원들과 이 변화의 시기에 앞날을 어떻게 예측해야 할까, 그런 예측을 토대로 무엇을 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그런걸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Q. 미래에 대한 통찰! 역시 열정만수르 다우신 은지님의 올 한해는 어떠셨어요?
A.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저만의 몇몇 과제들을 해결한 것이 기억에 남고 뿌듯해요.
우선 직장 외 외부 독서모임을 가입했고, 3년동안 무서워서 뽑지 못했던 매복사랑니를 드디어 뽑기도 했구요!!! (웃음) 새해에는,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열정적으로 시간을 잘 써서 보다 나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습니다. 또 운동을 습관화 하는게 목표입니다.
Q. 오옷 ! 저도요 저도요! (사실 매년 운동이 늘 새해 목표 1번인게 어언.. 이지만)
가입만 하면 몸짱된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저도 가입한 성장판 체력단련방에서 우리 함께 운동해요! (웃음) 책 읽는데도 체력이 필요해서 성장판러들은 책 읽으려고 운동하신데요.
열정 만수르 은지님의 더 멋진 새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인터뷰어 : 성장판 독서모임 북도디 김선아
각자 책을 읽고 가볍게 소감만 나누는 독서 모임에 실망했었나요? 아무리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어 아쉬운가요? 성장판 발제 독서모임에서 제대로 남는 독서, 성장하는 독서를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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