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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영운 Mar 11. 2022

2022년을 관통하는 통계들

숫자를 통해 앞으로의 10년을 예측해봅시다

재미있는 트윗을 봐서 내용을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원문은 아래 주소예요.

https://twitter.com/stephsmithio/status/1500986096745779200


그거 아셨나요?

1994년, '인터넷'의 연간 성장률은 2,300% 였답니다. 아마존의 대표인 제프 베조스는 이 통계를 보고 하던 일을 그만두고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하죠. 오늘의 통계를 보면 내일의 세상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22년을 관통하는 통계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함께 살펴봐요


암호화폐

암호화폐는 인터넷이 1990년대에 막 대중화되던 때만큼이나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비전에 동의할 수도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무시할 수만은 없겠죠.



중산층의 성장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에서는 중산층이 취약해지고 사회가 양극화되는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전 세계적으로 보면 중산층이 더욱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07부터 2017년에 걸쳐 인도의 전기 보급률이 70%에서 93%까지 올라갔다고 하네요. 전 세계적으로 중산층이 두터워지면 어떤 기회들이 열릴까요? 세계가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길 바랍니다.




인공 고기

인공 고기는 실제 동물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세포를 증식시켜 생산하는 고기입니다. '배양육'이라고도 부르죠. 영화에나 나올  같은 일이 이미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아직 상용화될 만큼 효율적이지 않을 뿐이죠.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배양육을 식당이나 슈퍼에서 찾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배양육을 생산하는 비용이 시간에 따라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요.



지구 온난화

지구 온난화는 이미 막을 수 없는 재앙인 걸까요? 위 그래프는 뉴욕시에서 1년 중 기온이 섭씨 21도(화씨 70도) 보다 높았던 날의 숫자가 늘어나는 걸을 보여줍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커질수록 사업의 기회도 크게 열리겠죠.



자동차의 미래

파이 차트에서 주황색 영역이 의미하는 것은 자동차의 원가에서 전자기기가 자지하는 비중을 의미합니다. 자동차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는 이동하는 가전제품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존재로 거듭나고 있지요. 차량용 앱스토어에서 운전을 도와주는 다양한 앱을 골라서 설치하는 미래가 생각보다 가까이에 다가온 걸지도 모릅니다.



수면의 미래

1942년, 사람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하루에 8시간가량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평균 수면 시간은 6.8 시간이라네요. 건강한 양질의 수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잠을 자는 것은 원초적인 인간의 욕구이죠. 온 세계 사람들의 수면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든다면 그 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가늠하기조차 힘듭니다.


반도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30만 명가량의 반도체 인력이 부족할 거라고 합니다. AI, 자율주행, 머신러닝, 메타버스, 게임... 앞으로 급성장할 산업들은 모두 반도체가 필요하니까요.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 스테이션 5'는 출시된 지 1년이 넘게 공급 부족에 시달린다고 하던데, 그 배경에는 반도체 부족도 한몫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그렇게나 부족하다면 좋은 기회들을 찾을 수 있겠네요.



섹스리스 사회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사람들 중 지난 1년간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대답한 비중입니다. 일본과 한국에서 비슷한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미국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미국 이외의 다른 서양 국가들은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글로벌 트렌드가 되는 걸까요? 전 세계적인 저출산과도 연관이 있는 걸까요? 타노스는 틀렸던 것 같습니다. 인구의 자연 감소는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대학교육의 효율 감소

지난 30년에 걸쳐 대학교 수업료는 10배가 올랐다고 합니다. (미국 기준) 하지만 최저 임금이나 대학교 졸업자의 초봉은 눈에 띄는 증가 추세가 없네요. 바꿔 말하면 오늘날의 대학 교육은 30년 전에 비해서 10배 손해 보는 선택입니다. 저도 09학번으로 대학 교육을 받았는데,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대학교육을 받지 않을 것 같아요. 세상은 10년 전에 비해 너무나도 빠르게 바뀌었는데 대학 교육은 지난 10년간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줄어드는 게놈 지도 작성 비용

사람의 게놈 지도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저로써는 게놈 지도를 통해서 뭘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려간 가격만큼 다양한 형태의 상용화 기회가 열릴 것 같네요. 초등학교에서 적성검사를 진행하듯 개인의 게놈지도 작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유전병을 예측하는 게 가능해질까요?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공정하게 수집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거대한 흐름은 큰 이변 없이 우리에게 다가올 거예요. 이 글에서 소개한 미국의 트렌드 말고도 한국에 적용되는 저출산 고령화라는 거대한 트렌드도 곧 우리에게 들이닥칠 겁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도 우산을 챙겨 나가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 됩니다. 지금 결정된 10년 뒤의 미래에 대비하지 않으면 미래가 현재로 다가오는 시점에 낭패를 보게 될 겁니다.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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