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omegreem Apr 03. 2022

나도 내가 뭐라는지 모르겠다

잘 쓰고 싶어서


 글을 좋아한다. 그날 있었던 일들을 일기로 적거나,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적어 모아둔다. 정보를 얻을 때에도 영상을 보는  아닌 글로 읽는  좋아한다. 그래서 '글쓰기 여정' 시작했다.


글쓰기 여정은 정체성을 찾고 싶어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10 동안 매일 초고를 썼고, 모아둔 글을 <글쓰기 여정>이라는 제목을 달아 브런치에 옮기고 있다. 하나씩 다시 읽어보고, 수정하고, 고쳐 써서 옮기는 작업 중이다. 이미 써놓은 글이기 때문에 옮기기만 하면 돼서 문제가 없어야 한다. 초고를  때만 해도 하루에 하나씩 휙휙 써내려 갔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브런치에 올리려고 하니 전혀 달랐다. 누군가  글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감사하게도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들이 생겼다. 여정을 응원한다는 댓글까지..! 감동) ‘누군가  수도 있는' 글을 쓴다는  차원이 달랐다. 막상 올리려고 보니 도저히  봐주겠는 거다! 최대한 담백하게   같은데도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분명 내가  글인데 결론이 뭔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와 나 글 진짜 못쓰네.."


글을 쓰는  좋다. 하고자 하는 말이 있고,  생각이 있는 것은 좋다. 그러나  '' 쓰는 것도 중요하다. 글을 쓴다는  독자와 글로 '대화'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어떻게 잘 전달할지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글쓰기 여정과 동시에 조그만 프로젝트 하나 더, <잘 쓰기 연습장>을 시작해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