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말복, 처서까지 지난 지 한참인데 여전히 여름이다. 올여름이 앞으로 겪게 될 여름중 가장 선선한 해가 될 거라는 어느 과학자의 말이...너무 무섭다. 폭염 때문인지? 이런저런 핑계로 ‘신체 자산’을 늘리기는커녕 지키기도 만만치 않다. 몸 여기저기 고장이 잦으니 말이다.
주말 아침(8/26) 무거운 발걸음, 몇 번을 망설이다 뚝섬유원지로 향했다.
서울오픈런 하프마라톤대회~
우와~ 혈기 넘치는 마니아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어느 마라톤대회나 다 그렇다. 한강 변을 달릴 때도 몇 번을 망설였다. ‘여기서 멈추고 되돌아갈까?’ 썩어도 준치다. 반환점 찍고 피니쉬라인에 들어서니 다시 기분~ up! 무쟈게 쓴 보약 한 첩 먹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