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방 강의 투어를 마치고 집에 오니~ 소중한 선물이 도착해 있네요. 김홍신 작가님의 신간 장편소설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내 인생의 선택과 고비가 있을 때면 의미있는 조언을 주시는 분, 어린 시절엔 주인공 장총찬 때문에 숱한 밤을 설치게 했던 장편소설 ‘인간시장’을 쓰신 분이시죠.
제 즐거움 중 하나는 책 몇 권 배낭에 챙겨 훌쩍 떠나는 여행입니다. 코로나19 전 튀르키예 여행 중 버스로 타우루스 산맥을 넘어 안탈랴로 갈 때에도 이분의 에세이 ‘그게 뭐 어쨌다고?’를 꺼내 펼쳤던 기억이 나네요. 책 속 한 구절에 밑줄도 그었었죠.
"인생에서는 기다리는 사람의 몫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을 저지르는 사람의 몫은 분명 있습니다."
당분간 지방 강의 투어 때 배당이 조금 더 무거울 것 같네요. 네~ 그래도 김홍신 작가님의 덕담처럼... 늘 웃고 지내야죠. ㅎㅎ~